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서 떡을 잡숩니다. 이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엿봅니다. 이미 이들의 모습은 예수님을 비판하기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수종병 든 여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통하여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에게 질문을 합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합당하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잠잠합니다.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여인의 수종병을 고쳐주십니다. 그런 후에 비유를 통하여 비판과 안식일의 참된 의미에 대하여 답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묻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할 말이 없습니다. 누구라도 소를 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주신 복된 날입니다.
그런 후에 청함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중요한 가르침을 비유로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은 결혼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이 앉을 자리에 대한 비유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알려주십니다.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을 때 우선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며 더높은 자가 오면 낮은 자리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낮은 자리에 있으면 초청한 사람이 벗이여 옆으로 오라고 한다면 영광을 받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핵심은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입니다.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고, 겸손은 높아짐의 길입니다. 권력자가 되면 교만해지기 쉽고, 겸손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이 높여주는 삶을 살 수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자신을 초청한 바리새인을 향하여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말씀합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고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부한 이웃을 청한 것에 대하여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고 하십니다. 두렵다는 것은 이 땅에서 이미 상을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받을 것이 없이 선을 행하였다면 하나님 나라에서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법보다는 사람의 법을 두려워하고, 가진자와 권력자를 따르고 가난한 자와 힘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세상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세상을 거스르라고 말씀합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 나라 국민의 자세라고 말씀합니다. 시대 유행을 역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가야 하는 길입니다. 주의 성령의 강권적인 이끄심이 절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자발적 불편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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