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과
앞으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충돌하오.
그러나 각각이 진리이며, 합해서도 진리라는 사실도 분명하오.
이러한 인식은 우리의 선입견을 넘어설 때 가능하다는 점을 앞에서 밝혔소.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야겠소.
여기서 핵심은 재림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 있소.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재림을 기다렸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생명의 완성을 기다렸다는 뜻이오.
예수의 초림으로 생명이 완성되지 않았소.
구원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이오.
은폐의 방식으로는 완성되었지만 노출의 방식으로는 완성되지 않았소.
예수 초림으로 인한 생명 완성은 여전히 비밀이오.
비밀이라고 해서 근거가 없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하오.
사람들은 늘 자기의 주관적 인식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오.
자기가 본 것만을 믿는다는 뜻이오.
자기가 본 것은 아무리 확실하다고 해도 과거의 것에 불과하오.
그것이 미래의 차원에서도 옳다는 보장은 없소.
초기 그리스도교는 미래까지, 즉 종말까지 알고 있는 분이,
더 정확하게 말해서 미래에 이미 가 계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소.
그 미래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체라는 뜻이오.
그 종말의 하나님이 곧 재림의 예수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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