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대림절에 대해(5)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24. 06:34

 ‘주님이 오신다.’는 말도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오.

오신다면 지금은 다른 데 계시다는 뜻으로 들리오.

우주 공간 어디쯤으로 말이오.

은하계의 저 끝일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주의 저 끝일지를 생각해보시오.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단락에서 당신이 아버지에게 가서

제자들이 있을 거처를 마련하면 다시 온다는 말씀을 하셨소.

사도신경에도 나오듯이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 하오.

그곳은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몇 광년 떨어진 곳이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수님이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오.

흔히 예수님을 영접했다고들 말하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미 여기에 계신 것이 아니겠소?

 

이 두 가지 사실은 모순되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사실과 지금 여기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말이오.

일반적으로 이 두 사실이 서로 충돌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오.

그대도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못한 채 주님이 지금 여기 함께 하신다고 믿으면서도

동시에 다시 온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소.

이렇게 충돌하는 신앙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