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재림이 일어날 때의 장면을 머리에 그려보시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보도에 따르면
예수님은 구름에 싸여 하늘로 올라가신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 하오.
신약성서 시대에 구름과 승천은 어떤 궁극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은유(메타포)였소.
오늘 그것을 사실적인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소.
성서읽기의 어려움이 바로 여기에 있소.
성서에는 많은 종류의 글쓰기 형태가 들어 있소.
역사, 시, 잠언, 묵시, 율법, 예언, 비유, 편지 등이오.
그리고 성서가 기록되던 당시의 세계관이 그대로 담겨 있소.
성서만이 아니라 텍스트로 된 모든 문헌이 비슷하오.
텍스트를 이해하려면 언어(문자)를 뚫고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하오.
그런 작업을 해석학이라 하오.
해석 작업 없이 텍스트를 이해할 수는 없소.
이해할 수 없다기보다는 바르게 이해할 수 없소.
더 근본적으로 본다면 그 어떤 해석도 100% 정확한 것은 없긴 하오.
그래도 가까이 가는 노력을 포기하지는 말아야 하오.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절에 대해(5) / 정용섭목사 (0) | 2024.10.24 |
---|---|
대림절에 대해(4) / 정용섭목사 (0) | 2024.10.23 |
대림절에 대해(2) / 정용섭목사 (0) | 2024.10.23 |
대림절에 대해(1) / 정용섭목사 (0) | 2024.10.23 |
오직 믿음(14) / 정용섭목사 (0) | 202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