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신앙은 생명완성과 연관된다고 앞에서 설명했소.
생명이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된다는 것이오.
이런 말을 상투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하나님은 생명의 주체요. 거꾸로 생명이 곧 하나님이오.
여기서 생명은 단순히 디엔에이와 세포로 구성된
동물과 식물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오.
우리 눈에 생명으로 보이는 것과
그렇게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가리키오.
이는 곧 하나님만이 초월적인 존재라는 뜻이오.
그 초월자만이 창조주요.
초월이라는 말을 우리와 아무 상관없이,
저 위에 있는 어떤 상태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소. 초월은 내재와 완전히 대립하는 게 아니오.
다만 초월은 내재의 전체이고, 내재는 전체의 부분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오.
하나님을 초월적인 존재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분의 행위가 우리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거나
그의 능력이 초자연적이라는 말이라기보다는
그가 세계 전체로 존재한다는 데에 있소.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미래에 가 계신 분이라는 말이 되오.
우리는 단지 현재에만 속해 있을 뿐이오.
그런 분이 아니라면 생명을 완성할 수 없소.
예수 재림은 그 전체가 드러나는 때를 가리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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