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의 독서법 그리고 책 중의 책(디모데후서 3:15-17) / 원용일목사

지정의 독서법 그리고 책 중의 책
(디모데후서 3:15-17)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인간의 인격적 요소는 지성·감정·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가 골고루 균형을 갖추어야 하고 각기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독서에도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성을 위한 독서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실용적 책 읽기입니다.우리 직업인들에게는 자신의 전공 분야, 자기 계발, 경영, 리더십 분야 등이 지성을 위한 독서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들 각자가 하는 일의 전문성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는 정서적인 만족을 위한 독서입니다. 시를 읽어 정서적 충족감을 느끼고 소설을 보면서 주인공에 공감하고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물론 지식도 얻고 의지적 행동이 부수적으로 동반되지만 감성적 독서의 가장 주된 목적은 바로 감정적인 만족입니다.

 

셋째는 의지와 윤리적 행동을 위한 독서입니다. 이것은 인격과 신앙 성장을 위한 독서에 해당합니다. 인간답게 행동하기 위하여, 가치 있는 처신을 위해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읽었던 책들 중 특별히 감명을 받은 책들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는 성경도 의지적 독서의 목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책 중의 책은 바로 성경입니다. 이 하나님의 책에 하나님께서 숨결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숙지해서 지식을 쌓으면(지성), 마음에 느낌이 일어납니다. 정서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정서). 그러면 그 믿음에 따라 평생 행동하고 살아가는 방향이 생깁니다(의지). 이 책이 바로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 삶의 행동을 규정할 뿐만 아니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며 선한 일을 행할 수 있게 합니다. 어떤 다른 책보다 우리는 성경을 반복해서 읽고 평생 숙지할 책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 인생의 방향을 잡아나가겠습니다. 영상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책을 읽게 도와주소서. 책 중의 책,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구원받은 성도의 길을 걷는 등불로 삼을 수 있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