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현종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하나님은 우리가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주십니다’

새벽지기1 2024. 6. 5. 06:04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현종 님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우리가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주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현종)

그래 살아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살아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 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떨어져도 튀어 오르는 공

 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유리가 바닥에 떨어지면 깨지고, 진흙이 떨어지면 바닥에 붙어 버리지만, 공을 튀어오릅니다. 
 시인은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탄력 나라의 왕자처럼 살고 싶다고 노래합니다.

공은 쓰러져 눕지 않습니다.

바닥을 탕탕 콩콩치며 보름달처럼 둥실 떠오릅니다.

하늘을 향해 살아보겠다는 의지의 동력을 잃지 않습니다.

회복 탄력성 만땅입니다.

회복 탄력성이란, 스트레스나 역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련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즉 삶의 고난을 겪고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회복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공이 잘 튀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이 적당히 들어 있어야 합니다.

바람이 빠져 있으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아무리 공이 커도 바람이 빠지면 끝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는 하늘의 공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유리도 진흙도 아니라 튀어 오를 수 있는 공과 같습니다.

실밥이 몇 개 터져도, 가죽이 조금 해져도 공은 공입니다.

그 공에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 있기에 사자 앞의 가젤처럼,

솟아오르는 돌고래처럼, 스프링처럼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높이 떨어뜨릴수록 더 높이, 세차게 채일수록 더 세게 튀어 오릅니다. 
 

자, 보십시오.

탄력 나라의 왕자인 성도들이 있는 곳곳에서

넘어진 삶들이 통통통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떨어뜨려 봐라, 아무리 차봐라.

다시 튀어 올라 담장을 넘어갈 테다.

더 높이 튀어 오를테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