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섬기는 자 (막 9:30-37)

새벽지기1 2024. 3. 7. 05:45

예수님은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에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고 부활하실 것을 비로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질문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동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중에 제자들이 누가 큰 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큰 자에 대한 답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큰 자가 되고 싶거든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자신을 영접하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영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 시대는 서로 크고자 합니다.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진짜 큰 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큰 교회는 있어도 진짜 큰 교회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높은 지위와 부와 권력을 가진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을 존중히 여기고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을 잘 들을 수 없습니다. 교회가 흥한 시기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진정으로 큰 자가 되려면 아무 것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어린 아이를 영접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자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자에게 줄을 대고 섬긴다면 큰 자가 될 수 없습니다. 큰 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큰 자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세속 사회가 요구하는 큰 자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큰 자를 소망합니다. 물론 외형적 큰 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섬기는 자세를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합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 열린 자세로 설 때 참으로 부끄럽고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탐욕스러운 마음이 섬김의 자리를 흔들기 때문입니다. 주의 성령이 함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삶입니다. 섬김은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참으로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