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정호승 : 고래를 위하여 /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셔서 살리십니다'

새벽지기1 2023. 8. 26. 05:42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시 「고래를 위하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셔서 살리십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고래를 위하여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 푸른 바다가 아니지 /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 청년이 아니지 /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 푸르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 
아직 사랑을 모르지 /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올라 / 별을 바라본다 /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

푸른 바다, 고래, 청년, 사랑, 별, ...
말만 들어도 파아란 물감이 마음에 번지 것 같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고래 주변의 물보라, 빛나는 햇살, 갈매기의 노랫 소리...
시인은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말은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젊은이에게 꿈이 없으면 젊은이가 아니지”
젊은이는 꿈꾸는 고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푸른 바다를 나는 고래를 꿈꾸는 꿈이 청년에게만 있을까요.

새끼고래도, 어미고래도, 늙은 고래도, 아픈고래도 모두 가슴에 꿈 하나 간직하고 별들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다와 별을 꿈꾸는 고래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슴에 고래는커녕 멸치 한 마리도 없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꿈꾸는 고래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2:17)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들의 심령에 주님의 비전을 심어주십니다.

젊은이도 늙은이도 아픈 이도 모두 주님이 주신 꿈을 꾸게 됩니다. 
주님의 비전을 보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날아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의 비전이 과거의 아픔을 잊게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비록 단칸방에서 새우잠을 자더라도 성령이 주시는 고래 꿈을 꾸기를 기대하십니다. 
꿈을 실은 물방울 하나가 거침 없이 천리를 갑니다.
달팽이도 꿈이 있으면 바다를 건넙니다. 
창세기의 달팽이도 꿈이 있었기에 인내하며 노아의 방주에 다다를 수가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는 날이 새날입니다. 
꿈을 꾸기 시작하는 날도 새날입니다. 새날을 기대합니다.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닙니다. 
인생의 푸른 바다에서 주님이 주신 꿈으로 날아가는 고래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