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사는 것이 힘드시지요?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3. 8. 23. 04:43

시험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은 시험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늘 시험에 넘어지면서 살아갑니다. 시험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시험 앞에서 언제나 넘어지고 무너지는 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누가 시험에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다양한 시험이 찾아옵니다. 건강의 문제, 가정의 문제, 재정의 문제, 관계의 문제, 사업의 문제, 직장의 문제, 취업의 문제, 결혼의 문제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이 다가옵니다. 하나 지나가면 또 다른 하나가 찾아와서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인생입니다. 죄로 부패한 세상에 살아가야 하는 인생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야곱의 말을 들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창 47:9)”

 

130년 삶이 험악하였다고 말합니다. 인생이 이렇게 험악합니다. 욥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고난이 우리의 인생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짧은 시간을 살아도 고난을 피하여 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고난을 어떻게 마주해야 합니까? 고난을 대하는 사람들이 태도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에 대하여 원망합니다. 자신의 삶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을 회피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고난의 자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 됩니다. 고난의 자리만 떠나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고난이 멈추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에 대하여 다른 사람을 원망합니다. 여기에는 부모 탓, 배우자 탓, 자녀 탓을 합니다. 그리고 급기야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한다고 해결되면 원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망으로 고난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 앞에 절망합니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고난과 싸우다가 지친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고난을 받아들이고 고난을 생각합니다. 고난이 찾아온 이유를 찾습니다. 그래서 고난과 싸워 이겨보려고 합니다.

 

고난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험 앞에 많은 사람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인생을 자포자기 합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현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꽉막힌 현실 앞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구원받은 성도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기 자녀를 고난에 빠지도록 유혹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경건한 삶을 위하여 점검(테스트)할 뿐입니다. 자동차 면허시험은 떨어뜨리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사고나지 않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점검이 그런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유혹하여 절망에 빠트리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절망에 빠트리게 하는 시험은 오직 사단이 줍니다. 사단이 우리의 욕망을 이용하여 시험하고 넘어지게 하여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시험이 올 때 하나님께 질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험이 사단이 주는 유혹인지, 하나님이 주시는 점검인지를 묻고 살펴야 합니다. 사단이 주는 유혹은 반드시 죄의 자리에 가게 합니다. 죄를 짓고 즐기게 합니다. 사단이 시험을 주는 유일한 이유는 믿음의 자리에서 떠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러한 시험을 이기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 고백입니다. 시험을 이기신 주님, 죽음을 이기신 주님, 천국을 약속하신 주님을 온전히 고백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나와 동행하십니다. 바로 나의 곁에 계신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믿음 고백이 없으면 사단은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고 입을 닫게 함으로 죄의 자리, 절망의 자리, 세상의 자리로 떨어지게 합니다. 고난과 시험이 없을 수 없지만 이기는 길이 있습니다. 믿음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이 고백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지금 입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