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신 안에 있는 큰 근심과 고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다 약속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당연히 선택받은 백성이라 생각하고 살았던 자기 민족에게 다 선택받지 않았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자녀이기 때문에 약속의 자녀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여러 자녀가 있어도 오직 이삭만이 약속의 자녀였습니다.야곱과 에서 가운데 오직 야곱만이 약속의 자녀였습니다. 이삭과 야곱을 약속의 자녀로 삼으신 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결정으로 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불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약속의 자녀가 되는 조건은 육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약속의 자녀가 되는 길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모세를 통하여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모세에게 주신 말씀가운데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는 자를 긍휼이 여기시고 완악하게 할 자를 완악하게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모세가 대단한 존재여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니님의 불쌍히 여기심이 모세가 모세된 것입니다. 반면에 대단한 권력을 가진 바로를 사용하신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이름을 온땅에 알리기 위함입니다. 바로가 가진 권력과 능력이 쓰임받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모세였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쓰임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약속의 자녀 즉 구원받은 백성, 의로운 자가 되는 길은 사람의 혈통이나 율법의 행위에 있지만 않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믿음의 길을 갈 수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이 은혜가 오늘도 나를 지배합니다. 약속의 자녀로 불러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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