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할 의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사람을 죽인 사람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으로 피신하여 자신의 실수를 인정받으면 생명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살인한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도피성으로 피신한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가 있습니다.
그것은 당대의 대제사장이 살아있을 때가지 도피성 밖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대제사장이 죽으면 그의 죄도 속죄되어 자유를 얻게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그 만큼 자의든 실수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큰 죄이기 때문입니다.
살인자들의 속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도피성에 피한 자들 역시 속전이 없습니다.
오직 대제사장이 살아있을 때가지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이들의 속전입니다.
피는 땅을 더럽힙니다.
그러므로 피 흘림을 받은 땅은 피 흘린자의 속전이 아니면 거룩함을 입을 수 없습니다.
생명은 돈의 문제가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 만큼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도피성에 피신한 피 흘린 자의 생명은 대제사장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보호되고, 죽으면 해방되는 모습은 죄인된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 가운데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다 짊어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사람의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안전합니다.
예수님이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속전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죄에서 자유하게 되고 더 이상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영원한 도피성입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피할 유일한 피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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