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일터에서도 코람 데오! (2023.1.15, 주일)

새벽지기1 2023. 1. 15. 06:54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세기 39:9)

엄청난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흥분해서 한마디씩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 자신을 돌아보면 그렇게 큰 죄는 아닐지 모르지만 자주 실수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아무도 나를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때 자주 범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아무도 안 보는데 뭐! 이 정도는 그리 큰 문제가 안 될 거야.’ 이런 생각이 유혹의 길로 빠져들게 합니다. 이럴 때 직장상사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쳤던 요셉의 단호함이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요셉은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하면서 유혹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상사의 아내가 옷을 붙들고 늘어질 때도 옷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명백한 강간미수범으로 몰리고 죽게 될 것을 알면서도 요셉은 결코 자신의 양심은 팽개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유혹받는 자리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느꼈던 것입니다. 자신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길을 느꼈습니다. 바로 이런 신전(神前) 의식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일터에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도 하나님의 눈길을 의식하십니까? 혼자 야근을 하게 되었을 때와 낮에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을 하십니까? 출장을 갔을 때도 평소에 하던 대로 일하십니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코람 데오’(Coram Deo)의 정신으로 우리의 일터에서도 생활합시다.


* 일하는 제자의 기도
일터에서도 늘 하나님 앞에서 일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by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