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소금의 맛! 착한 행실로! (2023.1.9, 월)

새벽지기1 2023. 1. 9. 06:0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태복음 5:13).

예수님은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두 가지 은유로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십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소금이 맛을 잃는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예수님 말씀을 듣는 청중들에게는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화로(火爐)의 보온을 위해 숯불 바닥에 깔았던 소금은 굳어지고 짠맛이 없어져 우기에 질퍽거리는 골목에 버려졌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밟고 다녔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그런 신세가 되고 맙니다.

 

소금은 짠 맛을 내어서 음식물의 부패를 막고 음식의 맛을 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빛도 어둠을 밝히는 본래적인 기능을 살려야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성도들의 삶은 고유한 역할과 기능을 통해 가치를 드러냅니다. 직업인이면 그가 일터에서 하는 일로, 전업주부이면 가사의 일로, 학생이면 공부하는 것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빛을 사람 앞에 비취듯이 크리스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빛과 소금의 삶은 ‘종교적’인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소금과 빛으로 사는 삶이 “착한 행실”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16절). 오늘도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우리 동료들은 우리가 교회생활하고 기도하고 성경 보는 행동을 통해서 감동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보여주는 착한 행실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인하고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 일하는 제자의 기도
오늘도 제가 일하는 곳, 세상에서 맛을 잃지 않는 소금으로 살겠습니다. 착한 행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