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주께 하듯 할 일이 ‘주님’이 되면? (2022.12.17,토)

새벽지기1 2022. 12. 17. 07:0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골로새서 3:23 / 디모데전서 5:8).

<사랑의 레시피>라는 영화는 자기 요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요리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자신의 요리에 대한 불만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새로 들어온 요리사가 경쟁자가 되자 참기 힘듭니다. 나중에 연인이 된 그 남자 요리사가 그녀의 결정적 약점을 지적하여 줍니다. “일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이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패션잡지사 편집장의 비서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까다로운 편집장이 시키는 일에 자신을 맞추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인정을 받고 짧은 시간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여러 관계들을 잃었고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역시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그녀 역시 성공에 빠져버린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맡겨진 일을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경쟁력을 갖추고 성실하게 일에 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맡겨진 일이 ‘주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이 삶의 전부가 되고 일 때문에 다른 것들이 자리 잡을 여유가 없게 되면 그때부터 위기입니다. 일과 성공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성공이 무엇인가 늘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일터의 기도 :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되 가정의 일이나 교회의 일 등 제 삶의 다른 부분의 일도 역시 중요함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by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