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방형! 고맙습니다.!

새벽지기1 2022. 12. 14. 08:11

늘 그러하듯 어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늘 풍성한 대접을 받을 때마다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렇게 삶을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나의 삶의 여정 가운데 참 의미 있는 시간들입니다.
분명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나의 지나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짧지 않은 세월이지만 선각자들의 말처럼 빠르네요.
그 세월만큼이나 나의 삶의 여정이 농익었는지 돌아보니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아도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관점으로도 늘 함량 미달입니다.
그러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음은 그 이웃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이고
나의 생명의 주 되시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니 굽이굽이마다 사연이 많았네요.
요즘들어 그 사연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어 숙연해집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그리고 나의 주변의 상황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많아지네요.
칠순이라는 상황에 더욱 그러하네요.

무엇보다도 절망 가운데 헤매었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지나가곤 합니다.
나의 어리석음에 가슴을 치던 날들도, 

도저히 감당할 수 상황 속에서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눈 앞에 선하게 다나옵니다. 

두 딸에게 들킬세라 홀로 눈물을 흘린 나의 연약한 모습이 다시 각인되곤 합니다.

묵상글을 쓰고 요즘,
전도서를 깊이 묵상할 수 있음도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바로 전도서의 12장을 첫 소절이 나의 삶의 변곡점이 되었었는데 

이제 그 전도서를 통하여 나의  현재와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볼 수 있음도 

그리고 나의 남은 삶을 생각하게 하고있습니다. 

한 달 전에 받은 책 선물도 '인생 전도서를 읽다'였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글을 보내는 내용 중 전도서 내용이 많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나의 믿음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종말론적 삶 곧 오늘 하루가 나의 마지막 날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이 틀립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형!
고맙습니다.
방형 덕분에 나의 이 때의 삶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그 은혜를 기도로 갚겠습니다.
이제보다 더 마음과 기도로 함께하겠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요즘들어 마음에 와 닿는  전도서 묵상글을 나누겠습니다.
그 묵상글을 쓰는 시간이 나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럽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 시간 때문에 내가 견디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또 하루가 주어졌습니다
이 신비를 누리며 나누어야겠습니다.
방 안의 공기가 아주 싸늘한 것을 보니 밖의 기온이 미루어 생각되세요.
그래도 내 심장이 뛰고 있기에 감사하며 지내야겠습니다.
우선 아침을 차려야겠습니다.
반숙 달걀의 기막힌 맛을 누릴 기회입니다. 

방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