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동족상잔의 비극 (삼하 2:12-32)

새벽지기1 2022. 9. 21. 06:29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삼하 2:12-32) 

사울이 죽은 이후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다윗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같은 동족끼리의 죽음이 주어집니다. 애굽의 긴 고통 가운데 탈출하고, 광야의 긴 시간을 인내하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오고, 가나안 민족과의 긴 싸움으로 약속의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을 허락받아 세웠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권력 다툼을 하는 형국에 이르게 됩니다.

기브온에서 일어난 전쟁은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청년 12명씩 서로 죽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전면전을 이루기전에 서로 힘을 겨루고 이기면 전면전이 중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린 24명이 죽고 온 종일 싸움을 합니다. 그곳을 헬갓 핫수림(날카로운 칼의 밭)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쟁은 아브넬의 휴전 제의(26절)와 요압의 수락(27-28절)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전쟁의 결말은 다윗의 신복은 20명, 이스보셋의 신복은 360명이 죽음으로 끝납니다. 같은 민족이 380명이나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서로 평화로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까요? 동족상잔의 싸움을 보면, 첫째 인간의 탐욕을 죽일 수 있는 길은 자신에게는 없음을 보게됩니다. 끝까지 가야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또한 죄 죽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알게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욕망을 이기셨습니다. 죄 죽임을 통하여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죄 죽이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끔찍한 현실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더구나 여전히 남북이 갈라진 상황과 각종 이념으로 찢어진 현실이 더욱 기도하게 합니다. 샬롬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