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어찌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삼하 1:1-16)

새벽지기1 2022. 9. 20. 06:59

"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삼하 1:1-16) 

사무엘하의 말씀을 봅니다. 사무엘하는 시글락에 머물고 있는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블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은 전사합니다. 이 내용을 길르앗 청년을 통하여 듣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은 다윗에게 큰 슬픔이 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보고한 청년은 자신이 사울의 마지막을 보았고, 사울의 요청으로 안락사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왕관과 팔고리를 가져왔다고 보고합니다,

청년은 다윗을 예우하여 사울과 요나단의 상황을 전한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당한 고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앞에 슬퍼하며 금식하며 울었습니다. 아마 이 광경에 아말렉 청년은 놀랄을 것입니다. 전혀 다른 상황에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안락사시켰던 청년에게 어디 사람인지 묻습니다. 아말렉 사람이라 대답하자 다윗은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고 책망합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는데 자신의 판단으로 죽였다는 의미입니다.

다윗 자신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기름부음 받은 자의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청년은 가볍게 대했습니다. 아마도 기름부음의 막중함을 알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다윗은 율법의 근거대로 아말렉 청년을 죽입니다. 다윗은 네 피가 네게로 돌아감이라 선포합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인 심판입니다. 아말렉 청년의 심판 받음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삼상 31:4,5절을 보면 사울이 자결하였습니다. 병사에게 요청하였으나 두려움으로 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함께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청년은 자신이 죽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윗을 통하여 이득을 얻고자 하는 거짓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이의 죽음을 이용하여 자기 욕망을 채우고자 함입니다. 결국 욕망이 잉태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에 대한 존귀함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다윗의 태도가 생소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항상 정확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내로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은 일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경외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경외함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