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점점 강하고, 점점 약하고 (삼하 3:1-16)

새벽지기1 2022. 9. 22. 07:26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삼하 3:1-16) 

다윗과 사울의 집과의 전쟁이 오래 지속될 때 나타나는 양상은 다윗의 집안이 강성하여 지는 것입니다. 그 징표가 헤브론에서 다윗이 얻은 아들 6명이 증거합니다. 왕위가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나라가 부강하여짐은 자녀의 출생을 통하여 밝혀줍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복 형제의 많음은 장차 권력투쟁을 야기하는 원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보다는 부강한 나라의 증표로보는 것이 본문에서는 합당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망하는 집안의 모습은 권력다툼으로 인한 무질서입니다. 권력이 교만한 것은 자신의 분수를 망각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작은 권력이라도 완장만 차면 무도한 자로 변하는 것을 봅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도왔던 아브넬은 군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합니다. 다윗과의 전쟁이 점점 심해질수록 아브넬은 권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러자 사울의 아내였던 리스바와 간통을 합니다. 이 일은 이스보셋을 화나게 합니다. 하지만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에 내가 유다의 개머리냐라고 하극상을 보입니다(8절). 사울의 집이 지금까지 유지한 것이 바로 자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개국공신들이 가진 오만함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브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심을 근거로 이스보셋을 협박합니다(10절). 그 맹세는 다윗의 나라가 되는 일입니다. 아브넬은 이미 이스라엘이 어떻게 될 지 알았습니다. 이스보셋은 그 협박에 잠잠합니다. 자녀의 소식은 없고 하극상과 권력다툼만 있습니다. 망하는 징조입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을 대신하여 다윗과 언약을 맺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윗에게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좋게 여기고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바로 자신의 첫 아내였던 미갈을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미갈은 다윗이 사울 왕가를 이은 이스라엘의 통일왕으로서의 역사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미 발디엘의 아내였던 미갈을 뺏어 옵니다. 남편인 발디엘이 슬피 울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흥하는 집안과 망하는 집안의 모습이 분명합니다. 흥하는 집안은 약속의 집안입니다. 그리고 증표로 새 사람이 나옵니다. 망하는 집안은 약속도 새 사람도 없고 오히려 교만과 무질서와 다툼이 있습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질서를 깨트리는 자들을 봅니다. 망하는 집안의 특징입니다. 어느 집안이는 이러한 모습이 있다면 망하는 증상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흥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약속을 받은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받아 새 생명을 소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약속의 자녀로 주님 나라 완성되는 그 날까지 믿음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