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레 26:1-13)
하나님은 언약을 맺은 자녀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반드시 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일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그 어떤것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이 있다면 더이상 언약의 열매를 먹을 수 없습니다.
해야 할 것은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경외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심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안식일과 성소를 경외함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를 항상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언약에 신실할 때 언약이 완성될 때까지 지켜주십니다. 가나안 땅에 존재하는 모든 대적들로부터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번성케하고 창대케 되는 창조언약을 이루어 가십니다. 언약은 묵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으로 변혁시켜주심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심으로 언약의 신실하심을 표징으로 알려주심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십니다.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하나님의 언약은 구약 역사속에서 흘러왔고, 선지자들이 선포하였고,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됩니다(계21:3).
언약은 하나님편에서 행하시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언약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의 삶은 언약이 완성되는 그 날을 바라보면서 창조경륜을 실천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한번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받은 사람답게 당당하게 그리고 존엄있게 믿음의 길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가 더욱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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