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나의 종들이 됨이라 (레 25: 39-55)

새벽지기1 2022. 8. 18. 07:30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25: 39-55) 

희년에 대한 연속된 말씀입니다. 희년에 일어난 일들은 참으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자유를 선언하라고 할 때 이 자유는 단지 구호가 아닙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원상으로 돌아가는 자유입니다.

토지의 원상회복을 말씀한 후에 종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유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가난한게 된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난하게 되어 몸이 팔리게 되면 종으로 여기지 말고 품꾼과 동거인처럼 대하라고 말합니다. 엄하게 부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희년이 되면 자유자로 풀어주라고 말합니다.

종은 이방인과 거류민 중에서 취할 수 있으나 동족 가운데서는 취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난하게 되어 이방인과 거류민과 동거인의 종이 되는 상황이 온다면 가족과 친족들은 종의 자리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부유하게 되면 희년의 기한을 기준으로 산 자에게 값을 물어주고 자유해야 합니다.

주인들은 종이라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종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는 자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희년이 올 때까지 종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희년의 기간을 따라 속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구원하신 백성이며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희년의 자유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온전한 자유입니다. 토지와 생명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희년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것인지, 자신들의 욕망에 따라 지낼 것인지를 결정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깨서 희년을 선포하신 것은 참된 자유를 알리시기 위함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희년의 완성입니다. 참된 자유가 완전히 성취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창조경륜의 완성의 날은 희년이 선포한 자유가 완성되는 날입니다.

희년은 갑질 문화 속에 자신도 모르게 적응되는 죄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희년은 현실 속에서도 관계의 본질, 직업 소명의 참됨을 알려줍니다. 희년의 회복됨이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