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송인선의 깨알

73. 야곱의 여전한 현실

새벽지기1 2022. 8. 2. 09:25

[기도]​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고 안정되기 원합니다.

그러나 늘 긴장하고 조심하여 주신 은혜를 지키게 하옵소서!

 

[말씀]​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창33:18~20)

[묵상]

야곱이 밧단아람 외삼촌 라반으로 부터 평안히 세겜 땅에 이르러

세겜에서 양 백마리 가격으로 밭을 사고 장막을 치고 제단 즉 제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형 에서와 큰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 받은 후,

하나님과 언약한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에 집을 짓고 10년이나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형 에서와 세일로 가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불성실한 인간성을 보여줍니다.

 

성경 속에서 인간은 문제없는 상태가 되면, 하나님을 배제하고 독립된 존재로 살아가려는 본능을 나타냅니다.

가장 힘든 에서의 문제가 해결되니 긴장감이 사라져 영적으로 무장해제 되었습니다.

땅을 사는 이유는 정착할 마음이 있었기에 목축하기 좋았기에

언약의 장소인 벧엘로 가야하는 이유를 잊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영적 정체성은 순례자 나그네지 정착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정착지는 하늘나라 주님과 함께 정착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평안해지고, 경제적 부와 안정을 취하면서, 자신이 순례자 나그네인 정체성을 잊게 되었습니다. 

평안과 경제적 안정을 하나님과의 언약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므로

그만 세겜에 10년 이상 정착하게 되었고 후에는 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언제나 문제가 해결되고, 안정을 회복하면 긴장이 풀리고 무장해제되어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비록 그곳 세겜에서 겉으로는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하나님이 나[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이라 부르며 예배 드렸지만, 속마음과 생각은 벧엘로 올라가지 않는 불순종의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불안함 불편함 불합리를 합리화하기 위한 그냥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예배자가 그냥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진리 전심으로 예배 드리기 원합니다.

 

[적용할 기도제목]

평안함과 안정의 은혜가 주어지면 깨어있어 조심하며 긴장하게 하옵소서.

나의 정체성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목적하는,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는, 삶이 예배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좋은 말씀 > 송인선의 깨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75. 청지기직 왕  (0) 2022.08.04
74. 오해에서 이해로  (0) 2022.08.03
72. 사울의 언어  (0) 2022.08.01
71. 사울의 영성(두려움)  (0) 2022.07.30
70. 사울의 영성(교만)  (0) 202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