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창14:23]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은 조카 롯이 가나안의 지역의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 갔음을 듣고 자신의 집에서 기른 병사 318명으로 데리고 롯을 구출하여 낸 사건입니다.
13-16절 : 조카 롯을 구한 아브람
17-20 아브람은 환대하는 왕들과 살렘왕 멜기세덱의 축복과 십일조
21-24 소돔왕이 제시한 선물을 거부하는 아브람
본문은 두가지 측면에서 많은 교훈을 받았습니다.
첫번째는 살렘 멜기세덱의 축복과 가르침입니다.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치를 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멜기세덱은 롯을 구출한 아브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길르 축복하여 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브람에게 교만에 넘어지지 않도록 바르게 교훈합니다.
그것은 이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에 있음으로 찬양 받을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전쟁의 현장에는 아브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이 주셔야 가능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멜기섹은 분명하게 가르친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이러한 가르침의 순종으로 십일조를 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지혜와 능력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 졌으며 또한 이루어 질 것이라 착각합니다.
이것이 불행한 삶의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물을 하여도 겸손함이 사라지고 자기 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유한 자가 영원한 평신도로 사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이 우리 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직분자는 특별히 장로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다 쓰레기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라지지 않는 한 교회는 정직함과 겸손함이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십일조를 하고 헌금을 하여도 자신의 의가 자꾸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부터 왔으니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린다는 신앙이 회복되어야 소망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고백과 순종 뒤에 찾아온 시험을 이긴 것입니다.
멜기세덱 앞에서 십일조를 드림으로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 아브람에게
소돔왕은 곧바로 전쟁의 전리품을 마음껏 가져 가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브람에게 온 유혹이었습니다.
전리품을 갖는 것은 승리자가 누리는 특권입니다.
그리고 고대 사회의 명예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아브람은 그런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이 전쟁의 중심은 하나님이 아닌 아브람에게 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혹 앞에 알브람이 취한 태도는 참으로 귀한 것이었습니다.
곧바로 찾아온 유혹을 이겨 낸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람은 유혹의 자리에서 이김으로 부끄러움의 자리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실이나 신들메도 취하지 아니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얼마나 귀한 모습입니까?
아브람의 영적인 성장을 보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뒤에 오는 유혹에 쉴새없이 넘어지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낙담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의 방법이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은혜 받은 뒤에 다가오는 유혹을 잘 이겨야 합니다.
많은 면에서 한국 교회와 지도자들이 이러한 실수에 자주 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받은 은혜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공부한 것도, 건강을 가진 것도, 교회를 세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순간 사람의 의로 드러나는 것을 볼때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아브람함과 같이 부끄러움의 자리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이러한 결단이 단호하게 이루어 질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을 것입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는 부끄러운 자가 되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주여,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주님 부르실 때까지 고백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사람의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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