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생각이 억압당한다면

새벽지기1 2021. 1. 19. 07:25

생각이 억압당한다면

 

국가에 대하여 성경의 기본적인 가르침은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국가를 허락하신 이유는 죄로 인하여 나타난 무질서를 바로 잡고 교회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국가가 없다면 부패한 인간들은 성경적 교회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머니즘적인 종교를 만들어서 곁에 둘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종족 가운데 다양한 자연종교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 사실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국가를 통하여 교회를 세웁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국가는 존재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믿는 자들을 통하여 이뤄집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거룩한 통치를 하십니다. 성령이 임한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일의 시작은 교회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알게하고,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교회에 그리스도가 충만해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우리들의 삶과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일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결코 그 권한을 넘지 않습니다. 넘는 순간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고대 제국의 황제들이 자신의 권력이 하늘을 찌르자 자신을 신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고대 왕들만이 아닙니다. 중세의 황제들도 자신이 곧 국가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공화국이 세워진 근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지지로 강력한 정부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일의 나치, 레닌의 공산당, 박정희의 혁명정부도 국민의 성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칼을 휘둘렀습니다. 정부의 막강한 권력은 현대에도 비슷합니다. 꿈의 나라로 불리었던 미국에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조작하여 주권국가인 이라크를 침공하고 수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존재하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미끼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국가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을 때 부패한 세상은 끔찍한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국가가 강력한 힘을 가질 때는 정쟁과 염병의 시기입니다. 이때는 누구도 예외 없이 정부의 강력한 지도력을 요구하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위임합니다. 할 말이 있어도 인내합니다. 위기에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때도 기억해야 할 것은 국가는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면 안 됩니다. 본래의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질서를 유지하고 교회를 보호하는 임무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세심하고 공평하고, 정의롭게 통치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총을 줬다고 아무 데나 쏘면 안 됩니다. 국민이 위임한 총은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이때 국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가가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모두 칭찬만 하면 거짓 선생이 되어서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모두 반대만 하면 악한 선생이 되어서 절망에 떨어지게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국가 본래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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