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무엇과 어떤?

새벽지기1 2021. 1. 18. 07:15

무엇과 어떤?

 

최근의 현상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들이 떠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현세대 최고의 질병, 한파 근래 최고의 날씨, 우울감 상승 역대 최고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현상들입니다. 사람들은 매우 예민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불편하게 만들면 혈기를 부립니다. 전혀 딴 사람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무서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위기 일수록 사악한 거짓과 종말적 음모론이 창궐합니다. 더구나 감정적인 신앙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거짓된 유혹에 현혹당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려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생각이 분명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잘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주장합니다. 이것을 부정적으로 고집이라고 말합니다. 긍정적으로는 자기 확신이라고 말합니다. 확신이 없이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확신이 고집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때입니다. 그리고 틀렸을 때도 승복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요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에서 자기 확신에서 고집으로 전환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역사에서 가장 독특하고 굴욕적인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자기 확신이 넘쳐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막말을 하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경영인의 모습이 정치의 세계에서도 유감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고집으로 나가자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필요합니다. 자기 생각이 없는 것은 살아 있으나 죽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없으면 분별력이 없고 마침내 미혹의 자리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들의 속삭임에 쉽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을 분별하려면 건강한 생각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 생각하고 느끼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의 문화는 끊임없이 발전되었습니다. 비록 인간들은 스스로 이 모든 것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지는 일입니다. 우주에는 하나님의 것이 아닌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없이 존재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온 우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시적인 우리의 삶에도 동일합니다.

 

자기의 생각처럼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 생각에서 행동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생각이 무엇으로 채워지고 어떤 자세로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무엇과 어떤 자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분명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어지러운 세상을 지혜롭고 사는 시작입니다.

 

예민하고 우울감이 심하고 근심으로 주름살이 가득한 시대를 웃음으로 견뎌 낼 수 있는 길은 성경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종말론적인 온갖 미혹된 말이 나오고 이곳 저곳에서 가짜 뉴스가 흘러나올 때 쓸려 가지 않으려면 더욱더 성경으로 무장하여야 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우리의 자세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