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대하 20:17)

새벽지기1 2019. 11. 17. 06:59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대하 20:17)


이제 노보는 한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영하 28도까지 떨어져서 이젠 제법 쌀쌀합니다.

요 며칠 올 한해를 돌아보며 사역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안에 새일을 신실하게 행하셨는지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슬림을 위한 연합 기도
먼저는 오랜 시간 이땅 가운데 무슬림을 위한 연합 사역의 장이 열리길 기대해왔는데

지혜로우신 주님께서는 가장 최선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은 연합하여 이땅의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모임을 시작하게 하신 것입니다.
지난 기도편지에 이땅의 무슬림들을 위한 한글학교를 시작한다고 알려드렸는데

막상 오픈식을 한날에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일로 마음이 어렵거나 실망이 되지 않고 오히려 주님께서 이때야말로 기도 할 때임을 명확히 알게 해주셨습니다.


귀신을 내쫓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해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라고 말씀을 주셨던 것처럼 기도외에 다른 방법으로 무슬림사역이 가능하지 않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일을 하기로 하셨던 선교사님 4가정이 합심하여 기도하기로 결의하였고 그날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하는 중에 지역경찰에게 잡히는 일도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주셨습니다.
러시아어로 된 전도지를 나눠주었는데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러시아어를 말하지만 글로 된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각 나라언어로 된 전도지를 구해서 조심스럽게 나눠주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할 때나 개인적으로  전도 할 때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활짝 여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목마른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할 때 이슬람으로 왜곡된 그들의 마음이 진리를 듣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이일을 위해 중앙아에서 온 무슬림출신 사역자들과 러시아교회 사역자들과 한인 사역자들이 함께 연합하는 말씀기도의 자리를 주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오늘도 사역자들과 기도 할 때 주님이 주신 마음은 기도하기 시작했으니 이미 이겼다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연합하여 기도 할 수 있게 하신분도 주님이시고 우리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이일을 이뤄주실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하면 더욱 놀라운 주님의 부흥이 이땅 가운데, 무슬림들 가운데 일어날 줄 믿습니다.


한글학교 이야기
무슬림들을 위해 한글학교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문을 여셔서 러시아인들이나 알타이 계열 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학교를 열게 하셨습니다.
이미 올 봄부터 한 신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쳤고 몇년전부터 한국 사역자들 안에서 한글학교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 왔는데 이젠 한글학교를 열어 다양한 민족들에게 한글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일들이 필요하다는 선교사님들의 제안에 순종하여 이산지 사역자가 초대 교장을 맡기로 하고 이사진과 교사진을 구성했습니다.
한글학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들을 만나게 하시고 제자삼는 일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알타이신학교
노보에 올때 저희는 이곳에 알타이공화국이 있는지도 모르고 왔습니다.
그런데 복음학교에 참여했던 알타이 지체들안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고 작은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알타이 영혼들과 말씀과 기도로 교제하게 되면서 복음에 전심으로 반응하는 이들이지만 성경적인 기초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는데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알타이에 신학교를 여셨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일이 점점 커지는것 같아서 순수한 이들을 더 율법화시키거나 형식화 시킬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말고 오히려 이들에게 더욱 참 복음을 가르치고 훈련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사 55:5)
이사야 말씀대로 우린 알지못했던 민족들이었고 그들도 우릴 몰랐지만 주님의 때에 만나게 하셨고 함께 하나님나라로 지어져 가게 하심을 믿습니다.


저희같이 신학교를 나오지도 않은 사람들이 신학교를 한다는게 이상했습니다.
자격도 안될뿐 아니라 실력도 안되는 저희이기에 더욱 하나님께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신학교의 모든 프로그램및 강의, 훈련이 인본주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오직 십자가만 자랑하는 증인들이 세워지는 훈련의 장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타직복음캠프
내년 1월 1일부터 4일간 타직에서 복음캠프가 진행 됩니다.
그동안 준비하면서 저희들이 얼마나 부족한지 보는 시간이었고 이일이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임을 보게 됩니다.
타직의 보안적인 상황들과 저희 내부 안에 있는 연약함을 보면서 하지않는게 낫겠다라고 여러번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주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이 이기게 하실것을 믿고 계속 나아가게 하십니다.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17: 18)


사랑하는 중보자님들도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주십시오.
먼저는 통로 된 저희들이 거룩할 수있도록
전하는 말씀이 먼저 우리안에 새겨져 실제가 되는 은혜를 허락하시도록
말로만 잘 전하는 강사가 아니라 온 맘으로 생명으로 강의 할 수 있도록
언어들이 부족한데 언어에 지혜를 주셔서 그들에게 가장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전할수 있도록
현지 상황이 매우 보안적인 위험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비밀경찰등의 모든 것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시도록
현지인 훈련생들이 많은 수가 참여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들을 불러주시도록
듣는 자들이 복음의 영광과 능력과 축복을 생명으로 받아 복음의 증인들로 일어나도록...
이로인해 두려워하는 연약한 타직교회가 강한 주님의 군대로 일어나도록  
타직에서 시작된 부흥이 페르시아 전체로 타오르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를 통해 우리 주님 곧 오십니다!


2019년 11월 16일
주님 오실날을 기다리며 땅끝의 마지막 전선에서 산지 요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