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새 시대를 산사람들

새벽지기1 2019. 6. 30. 05:56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의 흑인대통령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흑인들이 사는 아프리카에 백인들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흑인 탄압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나라였고, 넬슨 만델라 자신은 종신형을 선고 받고 옥살이를 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이 허용되었습니다. 기약도 없는 종신형.

거기서 무슨 소망을 찾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 기약도 없는 생활을 넬슨 만델라는 27년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처음 시행한 것은 백인들에 대한 용서였습니다.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과거의 죄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면 무조건 용서한다는 것입니다.

반대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밀고 나갔습니다.

진실과 화해 위원회에서 반 드 브렉이라는 백인 경찰관은 과거에 저질렀던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자신과 동료들이 18세의 흑인 소년을 총으로 살해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하여 그 시신을 불에 태운 일,

8년 후 소년의 아버지를 아내가 보는 앞에서 장작더미에서 태워 죽인 일을 고백하였습니다.

그 끔찍한 일을 차례로 당한 흑인 노부인에게 판사가 물었습니다.

“반 드 브렉 씨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노부인이 말했습니다. “남편의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반 드 브렉 씨가 그 장소로 가서 남편의 재를 모아줬으면 해요.”

그 경찰관은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노부인은 추가 사항을 덧붙였습니다.

“반 드 브렉 씨는 제 가족들을 모두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에게 줄 사랑이 아직 많습니다.

한 달에 두 번, 그가 우리 집에 와서 하루 동안 시간을 보내기를 원합니다.

제가 엄마 노릇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나는 반 드 브렉 씨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과 나도 그를 용서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나는 내가 정말 용서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그를 안아 주고 싶습니다.”

노부인이 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누군가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반 드 브렉은 그 찬양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 상황을 감당치 못하고 졸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가 살아야 하는 새 시대가 무엇인지 보여 주십니다.

넬슨 만델라나 그 흑인 노부인은 예수님께서 살라 하신 새시대를 산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