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82.끊임없는 두려움
인도의 설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마술사가 쥐 한 마리를 관찰하다가 쥐가 고양이 앞에서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참 동안 관찰하던 마술사의 마음에 쥐가 불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술사는 마술을 부려서 이 쥐를 고양이로 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변신한 고양이가 또 다시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개를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더 불쌍하게 느낀 마술사는 다시 한번 마술을 사용해서 이 고양이를 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가 된 고양이는 개가 되자마자 이번에는 호랑이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도 불쌍히 여긴 마술사는 또 다시 마술을 부려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변신하자마자 호랑이는 사냥꾼의 총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사냥꾼을 두려워하는 호랑이를 보면서 마술사는 모든 것을 포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해보았자 너의 두려움이 끝나지 않으므로 너는 별 수 없는 쥐새끼다. 다시 쥐로 돌아가라.”
그래서 다시 원래 모습인 쥐로 돌아왔습니다.
이 설화는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엄습해오는 두려움을 피하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한 것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한일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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