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첫 번째 중요한 순간은 세례받는 장면일 것입니다. 누가복음 3장 21~22절에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맨 처음 하늘이 열렸고, 그 다음 열린 하늘로부터 성령께서 비둘기의 모양으로 예수님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다.” 다시 말해 “너희가 보고 있는 이 예수가 내가 너희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보낸 바로 그 메시아, 구약에서 예언한, 구원의 역사 생명의 역사를 쓰기 위해서 너희에게 보내준 구세주이다”라는 뜻입니다. 세례를 받으신 이후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셔서 마귀와 싸워 이기십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기적을 베푸십니다. 가는 곳마다 말씀을 선포하시고, 예수님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렇게 전도여행을 하시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기록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놀라운 비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순종으로 이루시는 구원
예수님께서는 여리고에서 삭개오를 만나 구원에 대한 말씀,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28절)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구원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와중에 세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첫 번째 사건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사건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사건입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예언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사건입니다. 이 세 가지 사건에는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춰진 몇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누가복음 19장 29~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가랴 9장 9절을 보면 메시아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갈 때에 새끼 나귀를 타실 것이라는 예언이 있습니다. 이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름 모를 두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구원의 역사의 첫 번째 비밀은 구원의 역사는 작게 보일지라도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태풍도 작은 소용돌이에서 시작되고, 큰 부흥도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동경 러브소나타에 5천 명의 온누리교회 성도가 갑니다. 나머지 4만5천 명은 한국에 남아있습니다. 이분들은 보내는 자로서 중보기도하고 응원하며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매주일 오후 2시에 선교관 3층에 가시면 방방마다 모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한 명이 하나의 교회를 형성하고 그 민족을 복음화하는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모자이크처럼 짜맞춰서 구원의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끌고 오라고 두 사람을 뽑으셨는데 아무나 뽑으셨을까요? 분명한 것은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리에서든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쓰임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큰 것인가 작은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헌신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의 헌신을 통해 구원 역사를 이뤄가고 계십니다.
멈출 수 없는 복음의 행진 두 번째 구원의 비밀은 예수님을 본 사람들의 반응에 있습니다.(36~40절)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두 종류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째, 제자들의 반응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복되도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그리고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38절)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당신은 구세주이십니다”라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 말을 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께 제자들을 꾸짖어 달라고 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가만히 있으면 저 돌들이라도 외칠 것이다.”(40절) 구원의 역사의 두 번째 비밀은 반대하고 비판해도 구원의 강물은 도도하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14절에는 “하늘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증거될 것이며 그 때 끝이 온다”고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7장 9~10절에는 천국의 모습이 나오는데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이 예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민족과 종족가운데 한 명 이상은 반드시 천국에 온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도행전 29장은 아무리 방해해도 계속 쓰여집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속 쓰여집니다. 일본을 넘어 대만, 중국, 인도, 이스라엘, 이슬람권, 미전도종족까지 복음이 흘러갈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은 아웃사이더가 되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쓰임받기를 축원합니다.
눈물로 여는 천국의 문
세 번째는 구원의 역사의 비밀은 41~4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의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예언자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비밀 세 번째는 눈물의 예언자를 통해서 쓰여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예언자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패배자는 메시아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이 임박한 예루살렘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며 “네 눈에는 이것이 지금 가려져 있구나”라고 했습니다.(42절) 다시 말해 “하나님의 때가 왔는데 너희가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 끝까지 거부하면 너희가 죽는 것을 모르고 있구나”라는 말입니다. 구원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께서 흘리신 이 눈물이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 눈물을 가진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쓰여집니다. 로마서 9장 2~3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게는 큰 근심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내 동족이 예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거부하다 망하기 때문입니다. 거부하는 백성, 거부하는 민족, 거부하는 사람들은 결국 심판받고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애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영혼에 대한 애절한 눈물이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비판대신에 중보기도의 눈물을 가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비난대신에 예수님의 눈물을 가지십시오. 사람은 눈물이 없으면 웃음이 천박해집니다. 눈물이 없으면 외침이 공허해지고 곤고해집니다. 눈물은 우리 헌신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 가지 사건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사는 그곳에서 여러분의 작은 헌신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쓰기를 원하십니다. 그 누가 이것을 반대하고 비판할지라도 구원의 역사는 반드시 쓰여집니다. 이 사실을 믿고 쓰임받는 편에 서십시오. 이것을 거부하는 영혼, 죽어가는 영혼, 심판받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고 예수님의 눈물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십시오. 그런 삶을 사는 여러분, 교회, 민족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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