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렘23:33-40: 속인 자와 속은 자에게 임할 엄중한 심판)

함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

(렘23:33-40: 속인 자(거짓선지자)와 속은 자(백성)에게 임할 엄중한 심판)

 

▶본문

33.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가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묻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

34.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안을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

35.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하고

36.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함이니라 하고

37.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38.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 말씀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니 너희는 말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39.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버려

40.너희는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해석과 설명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가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묻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33절)

33-40절은 거짓 선지자를 비롯한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재차 확인해 주는 내용이다.

본문에는 7번 반복되는 구절이 있다. 바로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다.

본 절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경고하는 예레미야를 향한 유다 백성들의 조롱조의 질문이다.

즉, ‘네가 말하는 엄중한 심판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이 말이다.

이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버리셨다’고 답변하고 있다.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는 선지자에게나 제사장에게나 백성에게는

내가 그 사람과 그 집안을 벌하리라 하셨다 하고’(34절)

또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예언자나 제사장이나 백성이 있으면,

‘내(여호와 하나님)가 그 사람과 그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고 전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을 경멸할 뿐 아니라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에 대한 심판 선고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응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 하고’(35절)

직역하면 “너희는 이웃들에게는 '여호와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가?‘

또, ’여호와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서로 물을 수는 있다.“는 말이다.

이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권고로,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멸시하지 말고 겸손하게 수납하라는 말씀이다.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함이니라 하고’(36절)

이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란 말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일 너희가 그렇게 하면 각자 자기가 한 말이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처럼 되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전인수격으로 제멋대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한 사실을 가리킨다.

◦‘너는 또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느냐?’(37절)

본 절은 '예레미야야, 너는 예언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으며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물어 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35절 말씀과 반복되는 내용으로 다만 그 대상이 다르다.

35절은 <일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조로 받지 말고 겸손하게 받을 것을 권면하는 말이라면,

37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받은 척 가장하며 교묘히 왜곡시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왜곡하여 전한 거짓 선지자들>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 말씀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니 너희는 말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38절)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버려(39절)

너희는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40절)

내가 사람을 보내서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내 명령을 어기고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말을 써서 말한다면(38)

내가 그들을 아주 잊어버리고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이 성과 함께

그들을 내 앞에서 내쫓아 버릴 것이며(39),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하겠다.(40)는 말씀이다.

즉, 38절은 거짓 선지자들의 불경스러운 고집을 지적한 것이며,

39절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왜곡하여 사용한 거짓 선지자들에게 임할 징벌이며,

40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선언이다.

한편 여기서 말하는 치욕과 수치는 바벨론에 의한 유다 멸망과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을 의미한다.

 

▶묵상과 적용

◦함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

본문은 거짓 선지자를 비롯한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재차 확인해 주는 내용이다.

“이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네게 물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가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 묻느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버리리라 하셨고“(33절)

33절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경고하는 예레미야를 향한 유다 백성들의 조롱조의 질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들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하셨다.

<일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조로 받지 말고 겸손하게 받으라!’(35절)

<거짓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받은 척 가장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왜곡하여 전하지 말라’

특히 본문에는 반복되는 구절이 있다.

바로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다.

반복 기록한다는 것은 그 것이 메시지에 중심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무려 7회 반복 기록하고 있다.

이는 거짓 선지자들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사용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내 명령을 어기고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말을 써서 말한다면(38)

내가 그들을 아주 잊어버리고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이 성과 함께

그들을 내 앞에서 내쫓아 버릴 것이며(39),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하겠다.(40)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선언이다.

이 치욕과 수치는 BC586년 바벨론에 의한 유다 멸망과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성취되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함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 말씀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니 너희는 말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버려 너희는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렘23:38-40)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