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산에 누워 있으나 집에 있으나

새벽지기1 2018. 8. 15. 08:23


인문학 나눔

2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 때는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
12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35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
50세 때는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세 때는 섹스를 하는 게 자랑거리.
70세 때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
75세 때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 때는 이가 남아 있는 게 자랑거리.
85세 때는 똥오줌을 가리는 게 자랑거리.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著) 이세욱 역(譯)「웃음1(열린책들, 13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깊이 나이 들면, “산에 누워 있으나 집에 누워 있으나 매 한가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 들어 평준화되어 간다는 진리 앞에 두 가지 교훈을 배웁니다.
첫째는, 나이들면 똑같아 지니 참 쌤통이다. 그러니 너무 부러워 말자.
둘째는, 나도 겸손하자입니다. 
 
맹자(孟子)의 ‘진심장(盡心章)’ 중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공자 등동산이소노(孔子 登東山而小魯)요 등태산이소천하(孔子登泰山而
小天下)이라.” (공자가 동산에 오르니 노나라가 작게 보이고,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게 보이더라)
큰 것을 보면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죽음과 죽음 직전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절로 겸손해 집니다.
유대인의 최고 지혜 중 하나는 늘 죽음을 생각하며 허튼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전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