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작은 것 관리

새벽지기1 2018. 8. 13. 06:42


인문학 나눔

“1천 513명의 인명을 앗아간 타이타닉호의 침몰 원인도 빙산 충돌이 전부가 아니다.
정작 주범은 따로 있다.
1912년 4월 14일 자욱한 안개 속에 빙산과 부딪친 것은 맞지만 당시 충격은 별로 크지 않았다고 한다.
승객들도 대부분 그대로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배는 오른쪽 앞부분이 찢어지더니 90m 크기의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작은 충격에 거대한 배가 부서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훗날 전문가들은 타이타닉호의 잔해 분석을 통해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바로 선체를 조립할 때 사용한 ‘리벳 조인트’가 불량이었던 것이다.
이 부품 하나의 가격은 고작 1달러였다.
1달러짜리 불량 부품들 때문에 빙산 충돌 때 선체 동판의 접합부가 크게 벌어져 순식간에 배가 가라앉은 것이다.”

배연국 저(著)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지상사, 23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천 길 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것도 작은 것을 관리하지 못해 무너집니다.
로버트 풀검의 명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주제는 간단 명료합니다.
인생을 승리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한 지식 때문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고 기본적인 진리를 충실하게 실천하며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전에 이 닦아라”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씻어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라.” 등등
아주 작은 것에 대한 관리 말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이 있었습니다.
국가 기관의 중요 직책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학위 보다 “신호등을 잘 지키라” 는 말이 더 중요한 진리였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습니다.
작은 것 관리가 인생 관리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