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19편(5) <길 잃은 양의 기도 >

새벽지기1 2018. 4. 28. 10:39

 

  시119:169-176

 

  성경은 인간의 실존을 양에 비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방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시편에서 시편기자는 "잃은 양 같이 내가 유리한다"고 고백합니다. 
  방향을 잘 찾지 못하는 방향감각의 우둔함, 자신을 보호하는 자구책의 결여,
  그리고 외관상으로 깨끗해 보이지만 쉽게 오염되는 존재-

  그대로 인생 실존의 모습입니다. 이런 불쌍한 양이 무엇을 기도하며 살 것인가를

  이 위대한 장편의 시편 마지막 부분에서 가르칩니다.


  첫째는 "깨우쳐 주소서"입니다. 
  말씀으로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죄인인 것도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도 깨닫지 못한채로 삽니다. 
  그래서 먼저 기도할 것은 "깨닫게 하소서"입니다.

 

  둘째는 "건져 주소서"입니다. 
  우리가 처한 인생의 궁지에서 구원받을 비책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대로 혹은 약속의 말씀을 따라 주님의 구원을 부르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물론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는 구주이십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모든 곤경에서 구출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건져 주소서"하고.

 

  셋째는 "가르쳐 주소서"입니다. 
  무엇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이제 곤경에서 건짐받은 우리가 의의 길을 걸어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안에 의의 길이 있습니다. 
  이 의로운 계명을 주신 것을 인하여 먼저 우리는 찬미를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규례를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열 때마다 구할 것-"가르쳐 주소서"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목자이신 주님, 

  여기 방황하는 양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깨닫게 하시고, 건져 주시고,

  의의 길을 가르쳐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