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누가복음24:12)."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고 많은 해를 받으실 때,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무리들도 뿔뿔히 다 흩어졌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들의 가슴에그 말씀이 의미있게 다가온 말씀이 아니었음이 밝혀지고,
그들의 마음의 밑바닥이 훤히 들어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지냈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도 천사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예수님이 살아나시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인들로부터 무덤이 비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정도로 들었습니다.
베드로만 무덤으로 달려갔지만 빈 무덤을 보고도 가슴을 치는 것도, 머리에 번뜩이는 것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베드로처럼 무덤이 비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까?
아니면 그동안 주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벌렁거리는 가슴으로 갈릴리로 뛰어 가시겠습니까?
아직도 여전히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도,
죽음에서 부활하심도 느낌이나, 감흥이 없는 성경 속의 얘기입니까?
자신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현장에 세워보십시오.
자신을 예수님이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지낸 그 현장에 세워보십시오.
자신을 예수님의 빈 무덤 앞, 그 현장에 세워보십시오.
자신을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던 갈릴리 해변으로 달려가게 하십시오.
주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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