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요한복음13:33)

새벽지기1 2018. 3. 29. 06:51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요한복음13:33),"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제자들을 떠나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조금씩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정하고, 사랑스런 음성으로 "작은 자들아"라고 나즈막히 부르셨을 주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여전히 아이들이고,

여전히 자기 자신의 인생도 제대로 꾸려가지 못하는 어설픈 인생들임을 아시고 계셨기 때문에

"이제 나는 십자가를 지고 너희들을 떠날거야."라는 말씀을 에둘러 하셨습니다.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시고,

새 계명을 따라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힘을 주시는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작은 자들, 아이 같은 자들, 철부지 같은 자들, 겁쟁이들, 실수 투성이의 미약한 자들,

주님의 죽으심의 의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

성령이 임하신 후에는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있는 자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도 우리 안에 있는 여전히 작고, 옹졸하고, 무기력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마음을

십자가에 못박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