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스테반황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지 마라

새벽지기1 2018. 2. 26. 07:30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지 마라 (2월 27일)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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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자는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여야 한다.".

만일 '말의 지혜'로 복음을 증거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된다는 뜻은 영생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죄악을 물리치고 거룩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그러한 예배는 단지 인간들이 모여 서로 추켜세우고 고객(?)의 맛에 맞는 예배를 드린 후에

영화 관람이나 야구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처럼 세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말의 지혜’로 전하는 설교를 듣고 돌아가는 예배는 헛된 예배를 드린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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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지혜로"라는 뜻은 사람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하려는 의도를 뜻한다.

또는 내 자신의 명석함과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려는 웅변 기술을 의미하기도 하다.

하지만 성령은 이러한 인간적인 요소들을 통해 역사하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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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는 간절한 기도와 믿음 가운데 복음을 외치는 자와 함께 역사하신다.

내가 죽고 오직 그리스도를 나타내고자 하는 복음 증거자를 통해 역사하신다.

우리는 영원한 영생을 얻어 누리는 일과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결코 인간의 힘으로 될 수 없음을 알고 가장 진지한 마음으로 쉬지 않고 무릎 꿇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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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언제나 마음이 무겁다.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 부담을 느낀다.

잠시라도 실수하면 그 실수로 인하여 복음이 가려질까 두렵기도 하다.


또한 방심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할 자격이 상실될까 두렵다.

깨어 복음을 전할 때마다 불신에 속한 자들이 복음을 싫어하는 현장을 항상 체험하고 있다.

이러할 때 수시로 드는 충동은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인간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수고는 결국 헛수고가 된다.

이를 알기에 인간의 요령을 거부하게 된다.

사람들의 논리와 감정과 비위를 맞추어 주려는 시도를 버리게 된다.

그 대신 아픈 마음,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좀 더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령의 나타나심을 의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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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자들이여!

오늘도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단 하나의 약속을 믿고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하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