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하나님은 우리를 전인격적으로 보신다.

새벽지기1 2018. 2. 2. 07:31


초등학교 시절 난 진공관 라디오를 들으면서 상상의 날개 하에서 살은 적이 있었다.

소리 나는 라디오 안에 매우 작은 인간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때는 TV 방송이란 없었다. 오직 소식은 라디오라만 전해 들었다.

음악소리가 들리거나 드라마를 하면 정말 신기했다.


중,고등학생이 되자 TV가 나왔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상영되면 주위 사람들이 모여서 그것을 들었다.

동네 몇 가정 외에는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칼라 TV가 등장했다. 놀라웠다.

모든 것이 흑백인 줄 알았던 세상이 이제는 칼라로 볼수 있다니?

그땐 12인치가 큰 사이즈였다.

거실이란 없었기에 그냥 멀찍이 앉아 뭔가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시간이 되면 함께 모여 있다가 저녁 10시가 되면 각자 집으로 향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 시대가 오리란 상상도 못했다.

과학의 놀라운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창송케 한다.

인간이 위대한 것처럼 보인다.

500m 이상 높은 빌딩을 쌓는 것 보니 인간은 위대한가 보다.

외국에서 유학하고 오신 교수님들을 대학교에서 처음 접했을 때 꿈의 나라에 대한 동경을 하게 되었다.

나가봤으면 좋겠다고 늘 꿈을 꿨다.


지나오고 난 다음 하는 말이지만 이것이 모든 것이 아니었다.

과학의 발전이나 TV가 만들어지고 높은 빌딩이 세워진다고 인간이 달라지거나 인격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혀 다른 측면이다.


학교 시절 학교 성적이 좋으면 인생 성공자라고 생각한다.

일부분은 맞지만 대체적으로 틀린 판단이다.

단지 지성만 다른 자들보다 나을뿐이지 그 외 인간이 지니고 있는 영의 기능들은 어떻게 판단할까?


사업 수단이 좋은 사람은 판단력과 의지가 좋은 편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모험심도 좋고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금 일어서서 일을해 나가는 것을 보자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인간됨, 즉 인격이 아은 것은 아니다.


최근에도 100m세계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가 마지막 경기에서 형편없이 끝을 내고 말았다.

비난도 있지만 떠나는 마당에 그를 존경해야 한다는 생각도 지배적이다.

영원한 승리자가 있을 수 없다.

그는 다른 사람보다 체력이 좋은 것이지 인간됨이 좋은 것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평가는 학벌, 재벌, 체력 등으로 행하기 쉽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인간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엔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를 생각하여 외모에 관심을 갖는다.

그 부분에서는 그가 자랑스럽지만 전인격적으로 볼 때 달라진다.


결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에 대한 전인격적 판단이 내려져야 타인에 대한 전인격인 판단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를 전인격적으로 보신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할 자세는 영적 자세이고 드러난 외적 자세이다.

먼저 영적 자세를 진솔하게 겸손하게 나타내야 한다.

그것이 규범에 따라 성실하고 신실하게 나타나야 한다.

영적으로는 좋지만 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외적으론 괜찮은데 영적으로 형편없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인격적 훈련을 신앙의 길 외에는 불가능하다.

세상의 학문으론 지성과 판단력 및 이성을 발달시킬 뿐이다. 이것은 학교의 일이다.

교회는 전인격을 훈련시키는 곳이다. 하나님의 성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