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진희사모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다.

새벽지기1 2017. 8. 20. 07:57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큰 교회에서 부사역자를 뽑을 때 빠지지 않고 묻는 질문이 '복음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긴 아는데 뭐라 명확히 말하는 지원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담임 목회자이건 부사역자이건 간에, 더 나아가 사역자 뿐 아니라 일반 성도일지라도 복음이 무엇인지 알고 믿는 것이 마땅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성경지식을 가진 목회자들이 정작 기독교의 핵심인 복음을 선명히 알지 못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주인이심이 확증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나의 옛사람의 죽음이요, 예수님의 부활이 새피조물된 나의 부활이다.


기독교의 중요의식에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침례와 성찬식이다.

침례가 예수님과 함께 나도 죽고 예수님과 함께 나도 부활하는 것임을 나타낸다면

성찬식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으라하신 말씀대로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먹고 마실 때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함께 살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복음의 능력이다.


오늘 말씀은 마11:11, 눅7:27~28에 나오는 침례요한에 대한 말씀이었다.
말씀속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선지자였던 침례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제일 크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 침례요한이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 보다도 작다고 하셨다.

성경의 난제 중에 난제의 말씀인 것이다.


구약에 수많은 인물들이 있고 선지자들이 있는데, 크고 놀라운 역사를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모세가 있다.

애굽에서 민족을 해방시키기까지 10가지 재앙을 내리게 하고 홍해를 가르고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하는 등 너무도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침례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청렴하게 살고 회개하라를 외치며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해 알렸다.


이러한 모세와 침례요한 중 누가 업적이 큰가?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모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중심으로, 초점으로 볼 때 구약 선지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희미했다.

오실 예수님에 대해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침례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했다(요1:29~34). 예수님을 위로부터 오신 이라고 증언했다(요3:31~36). 즉, 하나님 앞에서는 큰 업적을 남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정확히 알고 믿고 증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세가 놀랍게 행한 것 같은 기적들도 결국은 모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하신 것이요, 그는 쓰임을 받은 것 뿐이다.


그렇다면 침례요한이 예수님을 어떻게 알아 보았을까?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다( 요1:32).
성경에 예언된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믿은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확실했던 그의 믿음은 육신을 입은 인생의 마지막 죽음 앞에서 흔들린다.

감옥에 갖혀있던  침례요한이 제자들에게 오실 메시아가 당신이냐고 예수님께 묻고 오라고 한다(눅7:19).


3년 반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물위를 걷는 누구도 할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했던 베드로도 죽음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다. 놀라운 체험, 기적을 보아도 극런 것으로 사람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는 없다. 사람으로 만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무엇으로 확증했냐가 중요하다.


체험신앙은 교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절에서도 일어나고 이슬람에서도 일어나고 굿하는 곳에서도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기도응답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없다. 예수님의 기적 중 하나가 부활이 아니라 요나의 표적밖에는 없는 것이다.


눅24장27절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4장44~48절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예수님께서 구약의 말씀을 풀어 자세히 설명해 주실 때 비로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오셔서 성경대로 살아낸 분이심을 깨닫게 된다.


나의 믿음의 시작은 무엇이었나? 어려서부터 교회에 나와 예수님에 대해 듣고 그분이 나의 죄를 대신 지신  분이심에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기독교 종교생활을 하며 신앙의 의를 쌓아갔다. 체험이 큰 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큰 가? 전능자가 이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이 가장 큰 것이다. 내게 주셨던 많은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것이었다. 곧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만날 것은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다. 그러하기에 옛날의 체험으로 추억앨범을 보듯 믿음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시는 기쁨, 감사, 감격이 있는 삶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에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 나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동행을 놓치지 않고 오늘도 기쁨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