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목표를 분명히 하고....

새벽지기1 2017. 8. 8. 06:38


영어에 브라우징(Brows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브라우징이라는 단어는 세 가지 경우에 사용되는데,

먼저 슈퍼에 가서 물건을 살 마음도 없으면서 이 물건 저 물건을 만지막거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고,

두 번째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읽지를 않고 여기 저기를 군데군데 훑어 읽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소나 양 말 같은 짐승들이 여기 저기 연한 잎만을 뜯어먹고 다니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브라우징이라는 단어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역시 아주 많이 나타납니다.

물건을 살 생각도 없으면서 백화점에 가서 기웃거리듯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정말 사랑하는 다른 것들에 붙들려 있으면서 고개만 기웃거리는 성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도 역시 생명의 말씀이요 나의 양식으로 삼고 읽는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군데군데 훑어 읽으면서 어떤 <꺼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위로꺼리, 설교꺼리, 글쓸꺼리, 말꺼리 등등을 찾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브라우징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주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나의 삶의 목표요, 푯대로 삼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떤 이익이 없을까, 나의 앞 길을 보장해 주는 길은 없는가? 하는 정도에 사로잡혀

주님에 대해서도 브라우징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이 브라우징이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기웃거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브라우징하는 99명보다 십자가를 지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는 건설된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분명한 신앙의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 > 김봉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고 행하는 순종  (0) 2017.08.11
무제  (0) 2017.08.10
만남  (0) 2017.08.06
당신에게 예수님은?  (0) 2017.08.04
넓고 푸근한 가슴의 사람...  (0)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