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믿고 행하는 순종

새벽지기1 2017. 8. 11. 07:00


어느 선교사 가족이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뒤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급한 목소리로 아이를 불렀습니다.

<얘야, 얼른 땅에 바짝 엎드려라!>

그 아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즉각 땅에 엎드렸습니다.

<자, 이제 내게로 빨리 기어와라>

아이는 시키는 대로 땅에서 기었습니다.

<이제 일어나서 나에게 뛰어와!>

그 아이는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와 안겼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자기가 놀고 있던 나무를 쳐다보았습니다.


거기엔 길이가 5m나 되는 무서운 독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만일 그 아이가 아빠에게 짜증을 내고

<아빠, 지금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당장 가야 해요?>하며 꾸물거렸더라면 어떤 결과가 빚어졌겠습니까?

즉각적인 순종은 믿음과 사랑의 증거입니다.

성도는 주님의 음성에는 바로 순종하는 것이 큰복입니다.

예레미야 7장23절을 보면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적으로 가장 뜨거웠던 때,

다시 표현한다면 가장 순종을 잘 했던 때 중의 하나가 언제입니까? 

 바로 길갈에서 취했던 순종, 그 신앙이 아니겠습니까?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이제 여리고 성을 비롯한 적들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시는 것은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갈에서의 순종은 한 마디로 죽음을 각오한 순종이었습니다.

할례를 행하고 아직 제대로 거동조차 못할 때에 적들이 공격을 시작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꼼짝없이 죽음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믿고 행해야 하는 순종이 바로 길갈에서의 할례였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삶,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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