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사랑을 받은 우리는

새벽지기1 2017. 8. 14. 06:57


전도를 너무 잘하는 여대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평소에도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 받고 전도를 잘하는지,

항상 <예수 없이 살 수 없어요>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없이 살 수 없어요>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여대생이 목사님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 굉장히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목사님은 <또 그 예수 없이 살 수 없다는 얘기 말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목사님. 그보다 더 위대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것은 제가 예수님 없이 못사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나 없이 사실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그렇습니다. 주님은 마치 이 세상에 나 아니면 사랑할 대상이 없는 것처럼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내가 아니면 없는 것처럼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나는 넉넉한 재물 때문에 하나님과 더 멀어지지는 않았는지..

아직 건강이 있어서 그 건강 때문에 엉뚱한 길로 달려가지는 않았는지..

기도의 응답을 받고 마치 당연한 것처럼 감사할 줄도 모르지는 않았는지..

아니 차라리 좀 배고프고 힘들 때는 더 괜찮았는데,

조금 나아지니까 그것 때문에 범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라고 말하지 않으실까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은 다 귀중한 것들입니다.

물질도, 건강도, 시간도, 직분도, 심지어 아픔도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은 귀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그 귀중한 것들을 귀중히 여기지 못하고 돼지 앞의 진주와 같은 모습,

더욱 하나님께 범죄하는 모습은 아니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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