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섬기는 자로...

새벽지기1 2017. 8. 17. 06:22


우리는 우리 자신이 먼저 좋은 조건이 있을 때, 남을 섬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내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을 때에 다른 사람을 섬길 수가 있다는 생각이 우리에게 꽉 차있기 때문에

우리는 좀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데이비드 리빙스톤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위대한 길을 만든 사람입니다.

언젠가 한 선교단체에서 리빙스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 단체에는 당신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당신의 사역지로 보내려고 하는데 당신이 계신 곳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그러자 리빙스톤은 그 선교단체에 답장을 보내었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만일 좋은 길이 있어야만 오실 분들이라면 제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람은 길이 전혀 없을지라도 오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길이 없어도 오려고 하는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이 주님을 위해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완전하게 다 갖추어진 것만을 찾습니다.

존 맥스웰은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는 안일한 출구만 찾기에 빠른 사회이며, 우리의 문화는 안도감만 찾으려는 병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그 자체적으로 문제와 어려움이 많았던 교회입니다.

자신들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바울의 권면을 받고 있고, 씨름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바울 사도는 성도를 섬기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상태, 좋은 길이 있는 상태에서만 성도들을 섬기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안일한 출구만을 찾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직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아직 내가 만족할만한 상태가 아니어도 성도를 섬기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상태이기에 골리앗과 싸우려고 나간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오늘 내가 처한 상황에서 늘 성도를 섬기는 자로 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추구하기를 원합니다.


'좋은 말씀 > 김봉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자기를 돌아보며....  (0) 2017.08.20
좋은 글  (0) 2017.08.18
제한된 인생이지만....  (0) 2017.08.15
사랑을 받은 우리는  (0) 2017.08.14
서로 서로 인정해주며  (0) 201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