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513 축제의 기쁨! 만남의 기쁨!
어제는 두 가지 즐거운 일이 있었다.
하나는 졸업한 제자들과 함께하는 Homecoming Day였고
하나는 고등하교시절의 동아리 식구들을 만나는 정기 모임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행사는 공교롭게도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매년 같은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설레었다.
1년에 한번 졸업한 제자들을 만나는 기대와 기쁨 때문이다.
아침 일찍 센타에 나갔다.
지난 주 후배들에 의해 꾸민 풍선아트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졸업생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들어 온다.
드디어 오전 10시 예배가 시작되었다.
“광야에서 승리하라!”(삼상26:1-5)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광야’는 이스라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광야도 있다.
이 인생의 광야는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할 현실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피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광야는 고난의 장소다.
광야는 위험한 장소다.
그러나 광야는 훈련의 장소다.
하나님께서 출애굽백성들에게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 광야에는 하나님의 훈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가 있다.
또한 광야에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고, 광야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어제는 바로 그 세상의 광야에서 살다가 영적 고향을 찾은 제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제2부 환영과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추억의 영상’을 상영했다.
해외에 있는 제자들이 보내온 축하영상을 함께 보았다.
선배들을 환영하는 후배들의 꽁트 공연도 축가도 있었다.
맏가지 임원 임명을 했다.
지구 설림 20주년을 맞이하여 배재철장로님과 홍춘기회장에게 ‘축복의 통로’라 쓴 작은 액자를 선물했다.
감사패대신 훨씬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3부 행사는 코이노니아였다.
캠퍼스의 선후배들이 만나고 동기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이어서 졸업생들이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눴다.
어느 덧 60여명의 공동체 가족들이 센타를 가득 메웠다.
아쉬운 것은 가족의 애경사로 인해 오지 못한 지체들과
간호사등 직장일로 오지 못한 지체들이 있어 많이 아쉬웠다.
행사는 오후 늦게 마쳤다.
행사는 만족 스러웠으나 오지 못한 지체들로 인해 아쉬움은 남는다.
오후 5시 쯤 천안을 향해 차를 몰았다.
고등학교 시절 봉사동아리 모임이 있기 때문이다.
무려 40년 된 모임이다.
모일 때마다 10-15명 정도가 모인다.
멀리 전라도 광주에서 온 멤버도 있었다.
참으로 순수하고 착한 멤버들이다.
그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오후 6시 고깃집에서 만났다.
이어서 천안 외곽의 보혜미안이라는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옛날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말이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만남은 밤 10시 가까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안양에 태워다 주고 귀가한 시각이 자정 무렵이었다.
긴장했던 탓에 피곤이 몰려왔다.
하지만 일년중 가장 기쁘고 즐거운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9편)”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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