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206 (롬 10:8)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9. 18. 07:30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롬 10:8)

 

이 구절은 신명기 30장 14절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0장 14절의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기에 어려운 것도

먼 것도 아니라는 것을

언급하는 맥락에서 나타납니다.

 

바울은 신명기 30장 14절에 모세가 말한 말씀이

곧 믿음의 말씀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처음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한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은

신약적으로 믿음의 말씀을 예표하는 모형이었다는 해석입니다.

 

구약적 맥락에서 조차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었던 것이죠.

 

이제 신약적 맥락에서 사도들을 통하여 전파되는

믿음의 말씀은 사실상

우리 죄의 문제를 근원에서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이 전하는 믿음의 말씀은

사실 신약 백성들이 잘 듣고 행할 수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모세를 통하여 주신 옛언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새언약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다음 세 가지 입니다.

 

1. 하나님의 명령, 계명, 말씀이 돌비가 아니라 심비에 새겨진다는 것

2. 우리 죄의 용서가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용서가 아니라, 영원하고 완전한 것이 되는 것

3.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게 하시는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는 것

 

성령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역사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 믿음의 말씀, 복음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행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비결은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 뿐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충만을 받아, 성령의 지배와 인도가운데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