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자의 표상이라" (롬 5:14)
아담에서 모세까지에 이르는 기간동안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 즉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다고
바울은 선언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담과 같이 선악과를 따먹는 범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담 안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인간성이라는 측면에서 아담과 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도 죄의 본성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나게 되었고
또 그 죄의 본성을 따라 죄를 짓고 살았기 때문에
사망이 왕노릇 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결국 누구와 연합되느냐 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완성의 역사를 진행해 가심에 있어서
따르시는 원칙이 바로 누구와 연합되어 있느냐 혹은 누구를 대표자로 두느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원칙입니다.
즉 아담을 대표자로 혹은 연합의 머리로 둔 사람은
누구나 사망의 지배아래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연합의 머리로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영혼의 대표자로 삼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명과 은혜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고 말합니다.
즉 아담을 모든 죄인의 연합의 머리/대표로 혹은 언약의 머리로
다루신 하나님은
오실 자 즉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의인의 연합의 머리로,
언약의 머리/대표로 다루실 것이라는 뜻이죠.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것은 모든 후손들을 대표해서
범죄한 것이기에 그 범죄의 결과가 모든 후손들에게 미쳤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순종과 부활은 당신과 장차 연합될
당신의 자손들 혹은 당신의 형제자매들을 위한 순종과 부활이었기에
그 순종과 부활의 결과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시다.
우리가 아담의 죄성으로부터 벗어나서
완전한 의인이자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며
오직 믿음으로 그 연합과 구원의 선물 그리고
연합과 구원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으므로
우리는 주님을 찬양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오늘도 이 기쁨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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