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 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니라" (롬 5:15)
여기서 '은사'란 말은 은혜로운 선물을 뜻합니다.
즉 은혜를 뜻하죠.
은혜는 아담의 범죄와 같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범죄는 사망을 가져다 주었지만
은혜는 구원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결국은 모든 사람입니다)이
죽었은 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서는
구원의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범죄로 사망이 들어온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행사된 것인 반면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하여 온 은혜가
구원을 가져다 준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동시에 행사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은 결국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대하여 가지신 사랑의 결과였고
이 순종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완벽한 의를 획득하신 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을 따른 것이었으며
더 나아가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 또한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순종하심으로 이루신 공의의 역사가
죄인인 우리에게는 거저 값없이
구원에 이르는 사랑과 은혜와 자비의 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거룩이 얼마나 아름답게 조화되고 있는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사랑에 종속시켜,
하나님을 사랑만의 하나님으로 만드는 바르티안 신학도 비판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공의의 하나님만으로 만드는 율법주의도 비판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역시도
공의와 사랑, 사랑과 공의가 아름답게 조화된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구유?하고 계신 완벽한 조화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서도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나라"인 것입니다. (롬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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