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온다 싶더니 벌써 떠나려는가?
아직 봄을 누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네 삶 가운데 좋은 시절은 늘 아쉬움을 남기나 보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하셨나보다.
오늘 아침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네.
새벽잠을 설치고 좀 부지런을 떨었는데 갑자기 할일이 생각이 났다네.
조그마한 공원에는 아직 아침안개가 드리우고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더라구.
잠시 후에 아침 해가 떠오르면 사라지겠지만 나름 풀잎을 적시며
그 역할을 다하는 모습에 나를 돌아보게 하기도.
난지도와 한강변의 나무들은 그 신록을 맘껏 뽐내고 있는데
그들을 찾아가며 즐길 여유를 갖지못함이 아쉽기도 하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영종이네 혼사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강원도 시골마을에 있었던 교회임직식에 참석하는라 같이 하지 못했다네.
그 친구 얼굴을 본 지도 꽤나 오래되었는데 많이 변했겠지.
해마다 오월이 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네.
올해는 더욱 그러한데 아마도 지난 해 결혼한 큰아이의 빈자리 때문인가 보네.
이제 작은 아이도 때가 되면 떠날터인데 그들 어머니의 빈자리만큼이나 크게 느껴진다네. 그
래도 나의 선한 목자께서 그 빈자리를 채우시며 위로가 되시지만 그리움은 그리움이네.
나의 스승 중에는 유일하게 살아계신 선생님을 지난해에는 찾아뵙지 못했는데 올해는 뵈올 수 있을지.
자주 안부전화라도 드려야 되는데...
반갑게 맞아주심도 힘찬 목소리도 넘 좋은데 말일쎄.
인자하신 사모님의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감사하며 살아오셨다는 말씀에
눈시울을 붉히시던 사모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한다네.
지하철역이 한산하여 궁굼했는데
아마도 연휴가 계속되고 오늘은 샌드위치날이라 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보네.
아마도 이런 연휴 때에는 친구의 가정에도 귀한 딸 가족들도 함께 하겠지.
난 큰 아이와 사위 얼굴을 자주 못하고 있다네.
바쁘다는 이유이니 감사할 수밖에. 주말에 중국집에서 만나자 하기에 생각해봤더니
아마도 어버이날이기 때문인가 보네.
친구야! 이렇게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구나.
분명 나의 연약한 무릎기도를 주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리라 믿네.
친구에게 주님이 평강이 넘치며 회복의 시기가 앞당겨지리라 믿네.
오늘도 주 안에서 강건하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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