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아침 풍경이 싱그럽고 화창하다.
평소 스치고 지나갔던 출근길이 새롭게 다가온다.
연둣빛 나뭇잎들이 아침햇살에 빛나는 모습에 나의 마음 깊은 곳까지 환해지는 느낌이다.
우리 주님의 은혜의 빛으로 인해 날마다의 삶이 더욱 밝게 빛나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좋은 봄날, 벌써 4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세월의 빠름을 인지하면 할수록 더욱 그 속도를 더해가는 느낌이다.
바라기는 이 빠른 세월 속에서, 주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며
더욱 주님과 친밀해지며 하나님과 이웃들 앞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이제 난지도도 온통 연둣빛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한강변도 더욱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버스로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조금은 번잡스럽기도 하지만 그
간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렇게 글도 나눌 수 있고 마음도 여유롭다.
가양대교를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다들 긴장한 모습이다.
운전기사의 찡그러진 얼굴에 긴장감이 나돈다.
갑자기 튀어나온 승용차 때문이다.
신호에 멈추자 차문을 열고 날카롭게 쏘아부치는 운전기사의 목소리가 긴장을 더한다.
아마도 우리의 일상인가 보다.
내일이 근로자의 날로 휴일인 탓인지 다른 날과는 달리 좀 더 북새통이다.
오월의 첫날부터 연휴이니 마음들이 조금은 들떠 있나보다.
작은 아이가 아빠의 연휴계획을 물을 때 침묵으로 답했다.
토요일에는 시골교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 외에 별다른 계획이 없다.
운전이 조금은 겁이 나고 막히는 교통에 지레 겁을 먹나보다.
친구야!
우리에게는 오월은 예나 지금이나 마음에 새롭게 다가온다.
가정의 달이니 더욱 그렇다.
어머님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벗들이 그립고
먼저 하나님 곁으로 떠난 이도 그립다.
가끔 찿아 뵙는 선생님을 올해 찿아 뵐 수 있을까?
모두가 나의 삶에 소중하다.
그들이 있기에 나의 삶이 의미가 있고 살아갈 이유가 있나보다. 감사하다.
친구야!
친구의 마음 깊은 곳에 주님의 기쁨과 평안을 기원해본다.
주님께서 친구의 일상을 아름다운 봄 날 같게 하시길 기도해본다.
분명 우리는 복된 자다. 믿음을 가진 자로 살아가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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