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믿음의 교제, 주님의 선물(상기2015.4.19)

새벽지기1 2015. 6. 17. 09:42

 

낮은 구름으로 조금은 어둠이 드리우고 있는 아침이네.

비록 잠시 잠간 햇빛은 가리워져 그 환한 빛을 볼 수 없지만

그 태양은 이미 떠올라 그 빛으로 아침을 선물하고 있겠지.

나의 삶 가운데 주님의 은혜의 빛도 그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이네.

 

나는 지금 지방에 내려와 있지.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여행이 계속되고 있다네.

내 기억으로는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주일을 낀 이러한 여행은 많지 않았지.

믿음의 삶을 시작한 이래 조금은 고지식한? 나의 생각에 가능한 한

주일은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예배드림을 원칙?으로 해왔었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조금은 특이한 조금은 어색한? 여행이라네.

 

나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아주 의미 있는 모임이 있는데

젊은 시절에, 예수님에 대하여 잘 모르고 교회를 다니지 않을 무렵, 성경공부를 같이 했던 모임이라네.

그 모임이 이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그 모임 멤버 중 선교사로 오랜동안 섬기고 있는 벗을 만나기 시작한 여행이었다네.

금요일 저녁은 밤 늦도록 얘기를 나누며 그 삶 속을 드려다보는 기회를 갖었다네.

그 선교의 여정 가운데 드러난 수많은 굴곡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네.

 

그리고 어제,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한 시간여 버스를 타고

또 다른 믿음의 벗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네.

이 친구는 오래전 아픈 상처를 딛고 다시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 예식을 갖었는데

기도하는 심정으로 모임 내내 마음을 졸이며 기도하는 시간이었다네.

참으로 새로 시작된 그 가정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주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며

주님의 기쁨된 가정을 이루어 나아가길 기도했다네.

 

어제 오후에는 다시 장소를 옮겨 또 다른 벗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네.

어제 밤에도 새벽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네.

그들의 삶을 통하여 드러나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는

이야기 내내 나의 마음에 기쁨 가운데 도전이 되었다네.

같이 동행한 몇몇 벗들의 삶은 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때에 따라 나에게 믿음의 도전을 주었고,

무엇보다도 나는 그들로부터 사랑의 빚을 아주 많이 지고 살아왔다네.

이 모두는 분명 주님의 은혜였다네.

친구야! 이렇게 나의 믿음의 여정을 친구와 나눌 수 있어 참 좋다네.

그 믿음의 여정 가운데 항상 친구도 있다네.

오늘 아침도 위하여 기도한다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