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친구야, 우리 마음이 부요한 자로 살아가자(상기2015.4.16)

새벽지기1 2015. 6. 17. 09:33

다른 날보다 한 시간여 일찍 잠에서 깨었다네.

몸이 좀 무겁다는 핑게로 재택근무?를 했지만 다른 때보다 더 분주한 어제였음이 기억되고 있네.

짧은 봄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살아갈 수 있음은

나름 마음이 부요한 자들이 누리는 복인가 싶기도 하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복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주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며 위로가 되는지.

물론 이는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음에 더욱 감사하게 되네.

바라기는 욥과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그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차고 넘치며 또한 치유의 은총을 더하시길 간구한다네.

 

어제는 오랜만에 시집간 한나가 잠시 집에 들렸는데,

이런저런 일상을 나누면서 감사했다네.

남편과 시부모로부터 이쁨을 받고 있다는 너스레가 아빠를 위로하는 상투적인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얼굴에 나타난 평안함에 감사를 했다네.

35년 전 애들 엄마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네.

부디 주 안에서 주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일상이 되길 바랄뿐이라네.

 

어제 친구가 보내준 문자를 여러차례 읽었다네.

행간에 숨어있는 친구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자네가 현재 겪고 있는 마음의 고생을 조금은 읽을 수 있었다네.

어쩌면 우리 주님께서 만이 진정한 위로자요 소망이 되심에 주님께 모든 삶을 의뢰함이 마땅하나,

때때로 몰려오는 많은 상념들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인가 보네.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우리를 향한 그 분의 뜻을 구하며 생각할 수 있길 소망하게 되네.

 

새벽 시간은 참으로 우리에게는 구별된 시간일세.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은셰의 시간이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 어느 새벽에 주님께서 주신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감사했던지

그 이후로 나의 닉네임을 새벽지기로 정했다네.

새벽을 지키는 자가 아니라 새벽을 누리는 자가 되고 싶었다네.

또한 그 당시에는 새벽에 교회의 문을 여는 의미도 있었지.

 

아뭏든 이 좋은 시간에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있음도 주님의 은혜일세.

새 하루를 선물로 주신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친구야! 오늘도 주 안에서 승리 하자.

 잠시 후에는 말씀과 함께 친구를 위하여 기도하겠네. 샬롬!